"여기 쓰레기 소각장 맞나요"…수원 시민들 깜짝 놀란 이유
"여기 쓰레기 소각장 맞나요"…수원 시민들 깜짝 놀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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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주민대표단이 평택시 오썸플렉스 상부에 조성된 산책길을 걷고 있다.
"여기가 쓰레기 처리장이라고요? 우리 동네 공원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데요?"
경기 수원시 주민들이 하남시와 평택시의 자원회수시설을 둘러본 뒤 내놓은 반응이다. 소각장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없애고, 수원시의 신규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견학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 선진시설 ‘직접 체험’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시민 인식 개선에 나섰다. 수원시는 통장 40여 명으로 구성된 주민 대표단은 지난 12일 차세대 환경기초시설로 주목받는 하남 유니온파크와 평택 오썸플팬오션
렉스를 견학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시설의 공통점은 폐기물 처리시설을 지하로 내리고, 그 위에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 체육시설, 물놀이장 등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단순한 ‘혐오시설’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여가 명소로 탈바꿈한 공간들이다.
이날 하남 유니그랜저 할부
온파크에 처음 도착한 수원시 권선구 주민 손모씨(57)는 “아이들 물놀이장이 잘 돼 있고, 잔디밭이랑 산책길도 너무 좋다”며 “우리 집 근처에도 생기면 정말 자주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유니온파크 지하에 설치된 자원회수시설을 비롯해, 공원 상부에 조성된 유니온타워 전망대에도 올랐다. 105m 높이의 타워에 올라선 한 영통구 주사금융연체되면
민은 “한강 물줄기와 숲이 한눈에 들어오니 속이 다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유니온타워는 소각장 굴뚝을 활용한 전망대다.
수원시 주민대표단이 평택시 오썸플렉스 상부에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냄새도채무불이행책임
전혀 없고 주민 편의시설 워터파크까지…”
오후에는 평택시의 오썸플렉스를 찾았다. 이곳은 쓰레기 처리시설 상부에 파도풀과 슬라이드, 찜질방을 갖춘 실내 워터파크가 있다. 실내체육관, 야외 산책길, 공연장도 조성돼 세대 구분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팔달구에서 온 한 주민은 “다음에 손주들 데리고 놀러 오고 싶다”며 “냄새도2014 부산 금융기관 채용설명회
전혀 안 나서 지금 발밑에 쓰레기장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수원시 주민대표단이 소각시설 굴뚝인 유니온타워 전망대에서 경관을 즐기고 있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수원시의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을 앞두고주택청약종합저축원금
, 주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기존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1995년 운영을 시작한 이후 30년 가까이 노후화된 상태다. 시는 소각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는 주민 친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방침이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보고 느낀 경험이 가장 강력한 설득”이라며 “새롭게 지어질 수원 신청자격
자원회수시설을 전국에서 가장 탁월한 주민편익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